당근 케익이라고 하니깐 맛도 모르면서
색안경을 끼고 "뭐!!??"하는 사람들이 많아요.
제 주위에요~ㅋㅋㅋ
옛날 서양의 중세시대에선 설탕과 같은 당류가
무지 귀했기 때문에 당근을 이용해서
케익을 많이 만들어 먹었다고해요.
당근이 달달하니 설탕 대신으로 쓰인거죠.
근데 이 당근케익,
정말 매력적이랍니다.
설탕이 덜 들어가니 몸에 좋은건 당연하고
무엇보다 케익이 참 촉촉해요.
시럽을 바르지도 않았는데 당근을 갈아 넣어서 그런지
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나더라구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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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근 315g(껍질 다 벗긴 무게) 을 갈아주세요.
곱게 채를 치거나
잘게 썰어주셔도 되는데요,
전 그냥 강판에 입자가 입게끔 갈았어요.
푸드 프로세서가 있는데,
무식하게 손으로 당근 갈면서
팔이 떨어지는줄 알았어요-_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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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에 녹인 버터 170g + 플레인요거트 2큰술 + 흑설탕 100g +
계란 1개 +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 을 넣고 잘 섞은 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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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아놓은 당근을 넣고 또 다시 잘 섞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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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력분 195g +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+ 베이킹소다 1/2작은술 +
시나몬가루 1/4작은술 + 생강가루 1/4작은술 + 넛맥 1/4작은술
을 체에한번 친 후 2~3번 나눠 섞어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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넛맥 없으시면 안넣으셔도 괜찮아요.
생강가루도 안넣어도 크게 상관없지만
왠만하면 시나몬가루는 넣어주세요^^
가루가 덩어리지지 않게 잘 섞어주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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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견과류도 좀 넣어줬어요.
호두 + 건블루베리 + 피칸을 넣었답니다.
모두 넛츠앤베리스 제품이예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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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합쳐서 2/3컵정도 넣은것 같아요.
확실히 이런 견과류와 말린 과일을 넣으니깐
나중에 식감이 좋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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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성된 반죽은 원하시는 틀에 팬닝한 후
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~35분정도 구워주세요.
한 20분정도 지나서 꼬치로 찔러
굽기정도를 확인해주세요^^
머핀틀에 담아 하나씩 먹기 좋게끔 구우셔도 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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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익이 구워지는 동안 크침치즈 프로스팅을 만들어볼게요.
케익 반죽 자체가 달지 않아 이 프로스팅은 꼭 만드시는게 좋아요~
실온에 둔 말랑한 버터 4큰술 + 크림치즈 240g + 슈거파우더 2/3컵(1컵=200ml)
+ 바닐라익스트랙 1/2작은술 + 오렌지껍질 2작은술
을 모두 넣고 잘 섞고 냉장고에 1시간정도 숙성시켜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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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전 코코넛 가루가 있어서
이것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5분정도
노릇하게 구웠어요.
사실 코코넛가루 말고 코코넛채가 더 좋아요.
전 코코넛채(코코넛 슬라이스)가 없어서
가루로 썼지만 꼭 코코넛채로 써주세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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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워진 케익은 한 김 식힌 후
크림치즈 프로스팅 발라주고
그 위에 구워놓은 코코넛채를 팍팍 뿌려주세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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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달구리한 당근 케 익^^
이런 케익은 아이들이 먹어도 너무 좋아요.
마누엘도 이 케익을 잘 먹어서
종종 만들어볼라구요^^
사실 평소에 당근을 많이 먹기가 쉽지 않잖아요.
근데 이 케익 한판 만들려면
당근 2~3개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니 너무 좋은거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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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 땀과 노력이 베어있는 포스팅이니 불펌은 하지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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