닭육수 낸다고 사다놓은 닭다리가 있길래

육수 대신 치킨까스를 만들었어요.

마누엘도 감기땜시 얼집에 못가서

점심을 만들어줘야 했었거든요.

이렇게 마누엘 아파 집에 있으면

전 솔직히 적응이 안되요-_-

그리고 마누엘이 일단 집에 있음

전 블로그고 뭐고 제 생활은 확 접어야 한답니다.

근데 가끔은 그게 너무 짜증날때도 있어요;

아무래도 제가 사랑이 부족해 긍가봐요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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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닭다리를 가위로 살만 발라내어 사용했어요.

마트가면 닭다릿살 발라놓은거 있으니깐

그거 사서 써도 좋고요, 아님 안심이나 가슴살로 하셔도 좋아요.

단 안심이나 가슴살은 퍽퍽할 수 있으니

그건 감안하셔요^^

닭다리 7개는 살만 발라준 후

갈은 양파 1큰술 + 갈은 배 1큰술 + 청주 1.5큰술 + 후추 약간 + 소금 약간

을 뿌려 20분정도 재워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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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치킨까스때 전 좀 특별한 빵가루를 만들어봤어요.

이건 지난번 넛츠앤 베리스에서 보내주신

아몬든 가루, 해바라기씨, 피칸이예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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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터기에 피칸 8알 + 해바라기씨 1큰술을 넣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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곱게 갈아 주세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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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나서 빵가루 2컵 + 아몬드가루 1큰술 + 갈아놓은 피칸 + 해바라기씨

를 넣고 잘 섞어 고소한 빵가루를 만들어 줍니다.

마누엘을 보니깐 견과류 먹이기가 좀 어렵더라구요.

그래서 전 이렇게 다른 음식에 섞어 먹이고 있어요.

아무래도 견과류가 들어간 빵가루라 그런지

좀 더 고소한것 같아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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밑간한 닭고기를 훝어낸 뒤

밀가루 → 계란물 → 견과류 빵가루 옷을 입혀 주세요.

빵가루 묻힐땐 꼭꼭 눌러주세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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팬에 기름을 자작하게 붓고

달궈 옷을 입힌 치킨까스를 노릇하게 익혀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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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잘 튀겨졌죠?

으흐흐흐흐

보기만해도 뿌듯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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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면 좀 보세요~

홈메이드기에 가능한 저 속살!캬캬캬

양파와 배로 밑간을해서

누린내 전혀 안나고 촉촉하고 바삭한

치킨까스 되었어요^^

치킨까스 써실땐 힘들 주고 한번에 칼로 쑥~

하고 잘라야 단면이 이쁘게 썰어져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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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누엘은 한 5~6조각 먹고요,

나머진 제가 다 먹어버렸어요^^ㅋㅋㅋ

좀 넉넉히 만들어서 옆집도 나줘주고 그랬어요~

여튼 이런거 한번 만들면

몇 장씩 만들어서 냉동실에 뒀다가

먹이면 참 요기납니다^^

특별한 빵가루를 입혀 그런가

더 맛있는거 같대요~캬캬캬캬캬캬캬

이젠 돈까스 말고

치킨까스 만들어 주세요~